김윤석과 주지훈의 긴장감 넘치는 심리전과 담백한 연출, 암수 살인사건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새로운 범죄실화극의 탄생을 알린 영화 ‘암수살인’(감독 김태균)이 해외 영화제에 잇따라 초청받고 있다.

 

사진=쇼박스 제공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암수살인’은 제3회 런던 동아시아 영화제, 제7회 프랑크푸르트 한국영화제, 제13회 파리한국영화제, 제6회 브뤼셀 한국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오는 10월25일에 열리는 제3회 런던 동아시아 영화제에는 김태균 감독과 주연배우 김윤석이 참석할 예정이다.

2016년 출범한 런던 동아시아 영화제는 런던 내 주요 극장에서 개최되며, 아시아 거장들의 걸작부터 신진 감독들의 수작까지 두루 갖춘 풍성한 라인업을 선보이며 유럽을 대표하는 아시아 영화제로서 주목받고 있다. ‘암수살인’이 초청된 오프닝 갈라 부문은 영화제의 포문을 여는 부문으로 지난해 ‘남한산성’, 2016년 ‘밀정’이 초청된 바 있다.

‘암수살인’은 10월25일 1700석 규모의 레스터 스퀘어 오데온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런던 동아시아 영화제 측은 “‘암수살인’은 올해 한국영화 중 가장 기대되는 작품으로, 긴장감 넘치는 심리 드라마는 영화 초반부터 관객을 몰입하게 만든다. 세련되면서도 진정성 있는 이 현대적인 영화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라며 초청 이유를 밝혔다.

이어 “두 주인공들의 관계가 섬세하게 묘사돼 있을 뿐더러 두 배우의 연기 또한 훌륭하다”고 극찬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김윤석 특별전도 함께 열릴 예정이라 전 세계 영화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암수살인’은 10월26일 개막하는 제7회 프랑크푸르트 한국영화제 폐막작으로도 초청받았다. 10월3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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