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혼자 놀기’에 빠진 홈족이 늘어나면서 집 꾸미기 아이템이나 소품들이 각광받고 있다. 외출하는 것보다 집에서 노는 것이 가장 즐거운 이들은 집안을 호텔이나 아기자기한 홈카페처럼 꾸미며 행복감을 느낀다. ‘소확행’ 트렌드의 단면이기도 하다. 특히 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집을 힐링 아지트로 삼은 홈족들의 ‘심스틸’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집에서도 호텔처럼 편안하게 휴식을 즐기고 싶은 홈족에게 귀엽고 포근한 배스가운과 파자마는 달콤한 꿀잠을 선사하는 힐링템으로 인기가 많다. 캐릭터 브랜드 카카오프렌즈를 전개하는 카카오IX는 집 안에서 즐기는 편안한 호텔 라이프를 모티프로 기획한 ‘호텔 드 라이언’ 컬렉션으로 소비자 마음을 흔들고 있다.

가운 등판에 라이언, 어피치 얼굴을 자수 디자인으로 크게 새겨 넣은 배스가운은 부드러운 촉감과 따뜻함으로 온몸을 감싸줘 하루의 피로를 싹 날려주기에 좋다. 놀이동산을 테마로 선보인 ‘프렌즈랜드’ 컬렉션 파자마 세트는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골라 입기 좋도록 사랑스러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와 각양각색의 디자인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밖으로 나가기는 귀찮고 캠핑 분위기는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한 홈캠핑 아이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집 안이나 베란다 등에 캠핑 온 것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며 편안한 시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침대에 누운 듯한 편안함을 선사하는 ‘코지 엘 클라우드 에어베드’는 성인 남성도 거뜬히 누울 수 있는 넉넉한 크기로 제작됐으며 내부에 공기를 넣어 사용하는 튜브 형태를 도입해 푹신하고 몸을 감싸는 편안한 느낌을 얻을 수 있다. 에어베드는 해먹과 같은 안락한 편안함을 제공하며 나홀로 홈캠핑을 즐기고 싶은 집돌이·집순이들의 지갑을 여는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하루의 끝에서 조용히 와인 한잔의 여유를 즐기고 싶은 홈술족에게는 와인병을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보관할 수 있는 와인케이스, 와인잔 등이 대세다. 이에 프랑스 패션브랜드 루이까또즈는 천연가죽 소재를 사용한 가죽 와인 케이스를 선보였다. 세련된 디자인과 가죽의 고급스러움으로 인해 집안 인테리어로도 손색이 없을 뿐만 아니라 장인 정신이 깃든 수공예방식으로 제작돼 가치를 더했다. 오일 베지터블 소가죽에 부드러운 스웨이드 안감을 더해 와인병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것이 특징이다.

 

 

‘나래바’에 대한 관심이 입증하듯 집에서 술을 마실 수 있는 전용 공간인 홈바를 만드는 이들이 늘면서 관련 상품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최근(6월19일∼7월18일) 홈바 관련 상품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배 늘었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와인 잔과 와인 잔걸이가 각각 14%와 36% 증가했으며 와인을 보관하는 와인셀러 판매도 30%나 늘었다. 맥주잔(112%)과 양주잔(10%) 역시 매출이 크게 늘었다.

홈바 분위기를 연출하는 인테리어 용품도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클럽처럼 화려한 조명을 발산하는 특수조명 판매량은 150%(1.5배) 늘었고, 안락한 분위기 연출에 필요한 무드 등은 42%, 아일랜드 테이블과 홈바 의자도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30%와 16%씩 증가했다.

 

 

집에서 간편하게 내린 전문점 못지않은 커피로 집을 분위기 있는 홈카페로 만드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커피머신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는 초소형 커피머신 ‘에센자 미니’에 트렌디한 매트 블랙 컬러를 더한 ‘에센자 미니 리미디트 에디션’을 새롭게 공개했다. 무광의 블랙 컬러로 제작돼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홈카페 인테리어로도 손색이 없으며 콤팩트한 사이즈라 좁은 공간에서도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커피 양이 자동 조절돼 균일한 맛의 커피를 즐길 수 있으며 높은 커피 추출 압력과 빠른 예열 시간, 3분간 미사용 시 저전력 모드전환 등 편리한 기능을 갖춰 홈카페 핵심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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