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협상’의 손예진이 추석 당일 ‘뉴스광장’에 출연했다.

24일 KBS 1TV ‘뉴스광장’에 출연한 손예진은 시청자들에게 “이른 아침에 인사를 드리게 됐다”라며 추석 인사를 전했다.

(사진=KBS 1TV '뉴스광장')

이번이 두번째 KBS 뉴스 출연이라는 그녀는 “과거 드라마에서 사회부 기자 역할을 했었다”라며 “여전히 (뉴스가) 불편하다. 편하지는 않은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올 한해 드라마에 이어 영화까지 ‘열일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손예진은 두 매체 중 더 애착이 가는 게 있냐는 말에 “상황에 따라 다른데 영화 작업은 시간을 가지고 하나하나 생각하면서 찍을 수 있다. 드라마는 사실 정신이 없다. 찍는 과정에 대본도 나오고 잠도 못 잔다. 지금도 어딘가에서 그렇게 찍고 계실 거다”라고 열악한 환경을 언급했다.

영화 ‘협상’에 대한 발언도 이어졌다. 현빈과 극중에서 이원 화상 연기를 하는데 대해 손예진은 “모니터로 연기하는 것이 생소한 촬영이었다. 같은 건물, 다른 층에서 각자 세트를 만들어놓고 동시에 실시간으로 (촬영이) 진행 됐다”라고 설명했다.

또 “실제 협상을 하는 것처럼 촬영 기법이, 저희 영화나 감정에는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라며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추석 개봉작들 중 여배우 영화가 기근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미 10년 전 청룡영화제 수상 소감으로 “대한민국에서 여배우로 살기 힘들다”라고 발언했던 것에 대해 “그 때는 나이도 어리고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불편해서 그랬던 것 같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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