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과 부상 등 악재로 시름하던 타이거 우즈가 1876일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크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정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가 우승을 차지했다.
타이거 우즈는 지난해 5월 자택 인근에서 취한 상태로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공개된 머그샷에는 피폐해진 그의 모습이 담겨 ‘황제의 몰락’이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하지만 이날 만 42세의 나이로 우승컵을 다시 한번 들어올리며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특히 경기 내내 타이거 우즈는 선두를 지키며 흔들림없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13년 8월 PGA 투어 79번째 우승 이후 5년 1개만에 80번째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1996년 프로 데뷔 이후 마스터스 최연소 우승을 거두며 단 ‘골프 황제’의 자리를 지켜왔다. 하지만 2008년 무릎 수술을 받고 복귀하던 당시 외도에 관한 구설에 휩싸이며 필드를 떠나게 됐다.
어렵게 2012년 복귀해 정상자리를 되찾았지만, 2014년부터 허리부상으로 세 차례 수술대에 오르며 부진한 결과를 보여왔다.
타이거 우즈는 경기가 끝난 뒤 “마지막 18번 홀에 오면서 울지 않으려고 애썼다”라고 털어놨다. 또 “올해 초만 해도 우승은 무리한 요구였다”라며 “그러나 시간이 지날 수록 내 스윙을 찾고 모습을 갖춰가면서 내가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긴 부진의 시간을 떠올리며 그는 “지난 2년여간은 결코 쉽지 않았다. 주위 모든 이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결코 해낼 수 없었을 것”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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