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킨: 더 비키닝’과 ‘베놈’이 병맛 코드의 콜라보 짤툰과 패러디 영상으로 예비관객들의 호기심 유발과 더불어 관람의지를 상승시키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와 SNS 시대에 걸맞은 마케팅으로 눈길을 끈다.

 

 

SF 미스터리 액션영화 ‘킨: 더 비기닝’은 추석에 맞춰 콜라보 짤툰을 공개했다. 짐승 친구들이 미스터리한 다른 차원의 무기 ‘슈퍼건’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내 색다른 재미를 전한다. 특히 강아지, 고양이, 비둘기, 생쥐 등 각각의 캐릭터들의 맛깔 나는 대사에서 병맛 유머를 즐기는 것만으로도 웃음을 터지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슈퍼건의 정체를 알게 된 후 함께 벽에 낙서를 하다가 최첨단 무기로 무장한 새로운 차원의 존재 ‘클리너’를 만나 싸우는 장면을 유쾌하게 그려내 네티즌의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또한 짤툰과 함께 공개된 단컷에는 “마미손 도와주는 KIN추석”이라는 남다른 멘트로 웃음을 유발한다.

‘킨: 더 비기닝’은 우연히 다른 차원의 무기인 슈퍼건을 얻게 된 소년이 출소한 형으로 인해 두 세계로부터 추적을 당하며 엄청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다. SF 명작 ‘컨택트’와 넷플릭스 화제작 ‘기묘한 이야기’ 제작진과 마블 시각 효과팀이 참여해 시각적 완성도를 높여 기대를 모은다. 나이키, 소니의 CF감독 출신인 조나단-조쉬 베이커 쌍둥이 형제의 장편영화 데뷔작으로 세련된 감각을 선보이며 잭 레이너, 조 크라비치, 제임스 프랭코 등 신진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10월11일 개봉.

 

 

SF 액션 블록버스터 ‘베놈’(감독 루벤 플레셔)은 ‘배 나온 놈’ 패러디 영상을 공개한 뒤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마블에 빌런 ‘베놈’이 있다면 다이어트계에는 빌런 ‘배 나온 놈’이 있다는 콘셉트다.

‘베놈’은 정의로운 기자 에디 브록이 외계 생물체 심비오트의 숙주가 된 뒤 마블 최초의 빌런 히어로 베놈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다. 공개된 영상은 영화 속 본능에 충실한 빌런 베놈이 다이어트계의 빌런 ‘배 나온 놈’으로 패러디돼 등장, 웃음을 자아낸다.

다이어트 14일차에 의지에 균열이 가기 시작한 한 남성의 배 속에서 또 다른 정체성이 등장한다. ‘배 나온 놈’은 주인공에게 엄마가 사온 치킨은 물론 저지방 우유와 일반 우유, 한강공원의 배달 음식 등 끊임없이 유혹한다. 여기에 고깃집을 찾아 고기와 콜라를 앞에 둔 주인공 앞에 압도적인 아우라를 뿜어내는 실제 ‘베놈’이 등장해 “거절 못한 제안을 하나 할까?”라며 협상을 제안, 주인공의 본능을 자극하며 다이어터들의 격공을 이끌어낸다. 결국 식욕을 참지 못한 주인공은 ‘배 나온 놈’에게 잠식당한다.

본능에 충실한 또 다른 하나의 정체성이란 특징을 담은 이번 ‘베놈’ 패러디 영상은 본편에서 강력한 힘을 가진 베놈과 평범한 기자 에디 브록(톰 하디)과의 내적 갈등을 어떻게 선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어 예비 관객들의 관람 의지를 더욱 상승시키고 있다. 10월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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