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와 담 쌓은 이들도 ‘트렌드’라는 이유로 운동복을 입는 ‘추리닝’ 전성시대가 이어지고 있다. 

아래와 위가 통일된 ‘트레이닝복’을 변형한 듯한 기초적인 것부터, 가을철을 맞아 재킷 및 코트와 자유자재로 믹스된 고차원적인 애슬레저룩에 이르기까지 변화는 끊임없다. 이러한 스타일은 모두 운동복과 일상복 그 사이 어디쯤에 서 있다.

또, 국가대표 운동선수들의 터프한 일상이 묻어나는 듯한 트레이닝복만 애슬레저룩의 범주에 들어가는 것도 아니다. 여성들의 아름다운 몸매를 만들어 주는 발레나 요가, 필라테스 등을 할 때 입는 슬림한 운동복 또한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게 변주되며 ‘애슬레저룩’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with 재킷

 

사진=1, 3. 레페토 2. 보이런던 4. 카린 5. 알도

 

액티브하면서도 캐주얼한 애슬레저룩에는 간절기에 더욱 사랑받는 봄버 재킷을 활용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부피감이 있고 품과 기장이 넉넉한 디자인이 좋다. 몸에 딱 붙는 레깅스나 크롭탑과 매치했을 때 상대적으로 날씬하고 패셔너블해 보이게 해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애슬레저룩이 단순한 운동복으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서는 세련되고 트렌디한 액세서리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페스티벌에라도 갈 것 같은 레트로 무드의 보잉 선글라스와 러닝화가 아닌 디테일이 살아 있는 스니커즈, 핸드백 등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아이템을 더하면, 단순히 ‘추리닝’이 아닌 일상복으로의 자연스러운 변신이 가능하다.  

 

★with 코트

 

사진=1, 4. 레페토 2. 참스 3. 스와치 5.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더욱 진화된 애슬레저룩에 도전해보고 싶다면, 단정함의 정석인 트렌치코트를 활용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트렌치코트 애슬레저룩은 많은 할리우드 셀럽들이 즐겨 입는 스타일로, 갖춰 입은 느낌을 주면서도 편안한 것이 매력이다. 

트렌치코트 안에 후드나 조거 팬츠를 매치해도 좋고, 조거 팬츠 대신 트랙 팬츠를 입어도 된다. 평소 구두를 즐겨 신는다면 앵클부츠 또는 슬링백 구두로 시크하게, 운동화를 즐겨 신는다면 삭스 스니커즈를 신어 트렌디하게 스타일링할 수 있다.

가방은 가벼운 클러치와 같이 돋보이는 아이템을 선택하면 더욱 날렵해 보이고 시크하다. 

★with 요가

 

사진=제로플래넷

 

패션업계에는 최근 꾸준히 ‘액티브 웨어’ 바람이 불고 있다. 그런데 그 중 아웃도어용 등산복이나 본격적인 스포티 웨어보다 더 여성들의 마음을 끄는 것은 요가나 필라테스복을 응용해 슬림하고 페미닌한 감성을 연출하는 스타일이다. 

국내 요가복 브랜드 제로플래넷(ZERO PLANET)은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당당한 현대 여성을 위하여 보다 자유롭고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애슬레저룩을 보여준다. 주된 아이템들은 내추럴 팔레트에서 한 층 더 컬러를 눌러 현대적이고 세련된 컬러감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요가복은 물론 일상복으로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적용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운동하는 여성’들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with 발레

 

사진=단스킨

 

정통발레뿐 아니라, 자세 교정과 다이어트, 근력 향상 등의 목적으로 성인 발레 피트니스 프로그램인 ‘발레핏’을 배우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우아한 발레리나의 몸매는 항상 여성들의 로망인 만큼, 애슬레저룩에도 이런 취향이 반영되기도 한다. 

요가복 브랜드 단스킨은 운동복과 여성복의 경계를 허물면서, 발레복의 디테일을 적용한 의류를 내놓은 바 있다. 대표적인 것이 ‘심리스 발레리나탑’으로, 속옷에 쓰이는 심리스 공법을 적용해 몸을 압박하지 않는 편안한 팁을 구현했다. 그러면서도 디자인은 발레리나가 연상되는 여성 취향의 반전 뒤태로, 섹시함을 강조하면서도 일상복과 운동복으로 겸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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