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속 배우 수현의 캐릭터가 볼드모트의 호크룩스가 되는 ‘내기니’역으로 밝혀져 전 세계를 열광시키고 있다.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감독 데이빗 예이츠)는 ‘해리포터’ 시리즈의 스핀오프인 ‘신비한 동물사전’의 후속 작품으로, 어둠의 마법사 그린델왈드(조니 뎁)의 야욕을 막기 위해 알버스 덤블도어(주드 로)가 제자 뉴트 스캐맨더(에디 레드메인)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고, 뉴트는 앞날의 위험을 알지 못한 채 그의 제안을 승낙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일찍이 캐스팅 확정 소식을 알린 배우 수현은 이후 ‘2018 샌디에고 코믹콘’에도 에디 레드메인, 조니 뎁, 주드 로, 에즈라 밀러 등 영화의 주요 출연진들과 함께 등장해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다.

수현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서커스의 단원이자 짐승으로 변하는 저주를 받은 캐릭터로 알려졌으나 바로 25일(현지 시간) 공개된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파이널 트레일러를 통해 그녀의 캐릭터 이름이 ‘내기니’로 밝혀졌다.

내기니는 ‘해리포터’ 시리즈 속 가장 강력한 어둠의 마법사 볼드모트가 키우는 뱀이자 그를 죽이기 위해 파괴해야하는 호크룩스 중 하나다. 호크룩스란 영혼 일부를 특정한 물건, 생명체에 담은 것으로, 불사의 몸을 만들고자 했던 볼드모트가 자신의 영혼을 쪼개어 ‘내기니’에게도 보관한 것이다.

트레일러 속 다크 포스를 내뿜으며 등장한 서커스 단원 수현이 자신의 이름 내기니를 듣고 거대한 뱀으로 변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전 세계를 소름 돋는 충격으로 물들였다.

국내 팬들 역시 감탄을 금치 못했으며 특히 한국 배우 수현이 ‘해리포터’ 세계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역할이자 강렬한 서사까지 지닌 캐릭터라는 점에 더욱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인간 내기니가 뱀으로 변하기 전에는 어떤 모습이었으며 그녀가 어떻게 볼드모트를 만나 호크룩스가 된 것인지 이를 연기할 수현에게 국내를 비롯한 해외 전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리포터’와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의 원작 작가 조앤 K. 롤링 역시 수현의 배역이 공개된 직후 ‘내기니의 비밀을 얼마동안 숨겨왔냐’는 질문에 ”20년 동안“이라고 대답, 드디어 밝혀진 그녀의 존재가 역대급 궁금증과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수현은 앞서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헬렌 조 역으로 할리우드에 입성했다. 이어 ‘다크타워: 희망의 탑’과 미국 드라마 ‘마르코 폴로’에 출연하며 더욱 입지를 다졌다.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를 통해 또 어떤 매력과 연기를 보여줄지 오는 11월 국내 개봉을 기다려지게 만들고 있다.

 

사진 제공=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 파이널 트레일러 캡쳐, 배우 수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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