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사우스클럽이 멋진 무대로 관객을 매료시켰다.

  

29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는 '바니걸스 편'으로 꾸며져 홍경민, 금잔디, 더 원, 김나니&정석순, 다이아, 사우스클럽이 뜨거운 승부를 펼쳤다. 

사우스 클럽은 이날 ‘파도’를 들고 마지막 무대에 올랐다. 노래는 헤어지는 연인에 대한 슬픔을 파도에 비유하며 절절한 감성을 담았다. 발라드인 원곡을 사우스클럽 특유의 블루지함과 라킹함을 녹여낸 편곡으로 눈길을 끌었다.

보컬 남태현은 특유의 몽환적인 보이스로 여성적인 원곡을 남성미 넘치는 무대를 꾸며냈다. 중간에 삽입된 섹시한 몸짓, 깔끔하면서도 간결한 애드리브는 곡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강렬함과 절절함이 섞인 무대에 관객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무대를 본 MC 정재형은 “또 다른 장르를 만들어가는 것 같다”, 김태우는 “경력이 짧음에도 무대를 압도하는 게 대단하다”고 전했다.

그리고 사우스클럽은 393표를 얻어 김나니&정석순 부부의 389표를 넘고 두 번째 출연 만에 우승컵을 차지했다.

 

사진=KBS2 '불후의 명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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