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서동주 모녀의 ‘둥지탈출’ 여행 2탄이 전파를 탔다.

 

 

29일 방송된 TV조선 ‘라라랜드’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딸 서동주가 엄마 서정희의 홀로서기에 용기를 주기 위해 계획한 ‘둥지탈출’ 일본여행 2탄이 이어졌다.

서동주는 엄마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함께 후쿠오카의 한 테마파크를 찾아갔다. 두 모녀는 꽃축제와 운하 수상스키쇼를 관람하며 흥에 넘치는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병원을 무대로 한 공포체험 ‘귀신의 집’ 앞에서 들어가자는 서동주와 강력 거부하는 서정희 사이에 티격태격 설전이 벌어졌다. 결국 서동주는 ‘귀신의 집’ 대신 VR 번지점프 체험을 타협책으로 제시했고, 모녀는 두 손을 꼭 부여잡은 채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짜릿한 체험을 했다.

 

 

뒤이어 서정희는 딸의 권유로 난생처음 레일 코스터까지 도전해 성공했다. “동주가 내게 용기를 주려 했던 것 같다. 너무 고마웠다. 나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같이 해줬으니까”라며 “성취감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고 말한 서정희는 호텔로 돌아와 취침 전 딸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서정희가 딸 서동주의 ‘라라랜드’ 출연을 반대하며 한달 동안 대화를 단절했던 이유가 또 상처 받을까봐였음을 털어놨다. 또한 왜 딸에게 의지하게 됐는지 등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했다. 서동주는 "엄마가 물가에 내놓은 자식 같았는데 많이 컸어. 기특해"라며 "엄마 주변에 좋은 사람들 많잖아. 나도 그 중에 한 명이고 싶어"라며 다정한 말을 건넸다. 이어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 자신을 낳아 키워준 엄마에게 변함없는 존경을 드러냈다.

서정희는 “내가 엄마답지 못했는데 좋은 엄마가 되고 싶어. 엄마의 손길이 필요로 할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엄마가 됐으면 좋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서로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어진 밤 시간이었다.

사진=TV조선 '라라랜드'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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