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인 제목과 강렬한 영상미가 돋보이는 뮤직비디오로 화제를 모은 래퍼 식케이(Sik-K)의 미발표곡 ‘X발(XIBAL)’이 음원으로 정식 발매돼 논란이 예고되고 있다.

 

사진=하이어뮤직 제공

식케이는 2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X발(XIBAL)’ 음원을 공개했다. 프로듀싱팀 그루비룸과 핑크 슬립이 함께 프로듀싱한 신곡 ‘X발(XIBAL)’은 식케이 특유의 독보적인 래핑이 인상적인 곡으로, 제목부터 격렬한 찬반 논쟁을 예고한다.

트렌디한 사운드에 깔끔한 전개가 듣는 이들의 귓가를 사로잡는 이 곡은 이별을 하려는 연인을 붙잡고픈 한 남자의 마음을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하지만 청소년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대중가요 제목과 노랫말에서 비속어를 연상시키는(영어표기에서는 노골적인) 제목이 타당한 것인지에 대한 우려의 시선과 표현의 자유 및 힙합 특유의 정서를 강조하는 옹호의 시선이 교차한다.

지난 20일 먼저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촬영됐다. 뮤비 속에는 LA의 밤거리를 헤매는 식케이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지난 2016년 발매한 EP앨범 ‘FLIP’ 타이틀곡 ‘랑데뷰’ 뮤직비디오 속 장면들이 조금씩 겹쳐나와 눈길을 끌었다.

소속사 하이어뮤직 측 관계자는 “당초 음원으로 공개할 계획이 없었던 곡이지만 뮤직비디오 공개 후 팬들이 보내준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정식 발매를 결정했다”며 “그 어떤 곡보다 식케이의 진솔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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