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꾸미는 남성들을 일컫는 ‘그루밍족’이 대세를 이루며 남성들의 외모 관리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한 시장조사업체 통계에 따르면 국내 남성 화장품 시장은 2016년 이미 1조원 규모를 돌파했으며, 2020년에는 1조 4000억원으로 추정될 만큼 미용·뷰티산업에서 남성 고객이 주요 소비자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특히 요즘과 같은 가을철엔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주름 개선, 탄력 강화 등 기능성 화장품 사용량이 늘고 있다. 그 중 피부가 얇은 눈가는 노화 진행이 빨라 주름이나 처짐, 색소침착이 두드러지는 부위라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한다.

​​눈가 노화의 대표적 증상인 튀어나온 눈 밑 지방은 인상을 피곤하고 무기력하게 만들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요즘처럼 기온이 낮아지면 정맥혈이 검게 변해 다크서클이 쉽게 발생하기 쉽고, 건조한 바람에 눈가 자극이 계속되면 격막이 약해져 피부가 늘어지게 되면서 눈 밑 지방이 튀어나와 관리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평소 세안 후 스킨케어 단계에서 아이크림을 꼼꼼히 바르는 게 바람직하다. 귀차니스트라면 스틱형이나 롤온 형태의 제품을 선택하면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다크서클은 발생 원인과 정도에 따라 개선 방법이 다르다. 먼저 생활 습관이 원인인 경우가 있다. 20~30대는 게임과 영상 시청 등으로 늦은 밤까지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수면 시간이 부족할수록 혈액 속 이산화탄소는 증가하고 정맥혈을 검게 만들어 다크서클을 더 진하게 만든다. 따라서 평소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눈 밑 모세혈관을 강화하고 색소침착을 막아주는 양배추, 눈가의 보습을 유지해주는 연어 등을 챙겨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정맥 혈관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눈 주변을 찜질해 마사지하는 것도 다크서클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 해결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눈 밑 지방 주머니 변형이 원인인 경우 눈 밑 지방을 받치고 있는 안와격막의 지지력이 약해지면서 밀려나온 경우에 해당한다. 이때 밀려나온 지방색이 변해 눈 밑을 거뭇하게 만든다. 그늘진 눈가와 튀어나온 지방은 심술궂은 인상과 실제보다 노안으로 보이게 만들어 눈 밑 지방 재배치를 통한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젊은층과 달리 노화가 진행 중인 중장년층은 주름이 깊어지거나 피부가 처지는 현상이 나이가 들수록 심해진다. 중장년층의 튀어나온 눈 밑 지방은 주름과 눈물 고랑을 부각시켜 나이를 더 들어 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어둡고 피곤한 인상을 만들기에 전문의와 상담 후 적절한 시술 및 치료를 받는 것도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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