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요한이 의병들의 사진과 명단을 지키려다 사망했다.

3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션샤인’(연출 이응복/극본 김은숙) 최종회에는 죽음을 불사하며 의병들의 사진을 지켜내는 김희성(변요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tvN '미스터션샤인')

김희성의 신문사 직원은 날로 조선인들의 목을 조여오는 일제에 “일본이 신문지법을 더 강화한다 합니다”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김희성은 “진실을 전하는 이들의 숙명인 듯 하구나”라며 이를 덤덤하게 받아들였다.

이어 “허나 걱정 말거라. 내 이럴 줄 알고 이름 없는 신문사를 만든 것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결국 김희성은 일제의 추악한 민낯을 고발하는 호외를 돌리다 경시청으로 붙들려갔다.

일본군들은 김희성에게 조선의 참상과 의병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 그리고 의병들의 명단을 요구했다. 고애신(김태리 분), 황은산(김갑수 분)을 알지 않냐는 말에 김희성은 “참으로 아름다운 이름들이구려”라며 “그이들과 함께 엮인다면 영광이요”라고 답했다. 끝내 김희성은 고문을 당하다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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