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맛’ 이필모가 첫 번째 소개팅 실패를 딛고 새로운 소개팅에 도전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 2회에서 아재 감성 데이트로 소개팅 실패의 쓴맛을 본 45세 싱글남 이필모가 심기일전하고 새로운 데이트에 나섰다.

 

사진=TV조선 '연애의 맛' 방송 캡처

30일 방송된 3회에서 이필모는 180도 돌변한 면모로 두 번째 소개팅에 나섰다. 제작진이 건네준 상대 프로필을 받아 들고선 “보면 볼수록 기분이 좋아지는 이미지”라며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소개팅 당일, 이필모는 이전과는 달리 철저하게 준비했다. 단추 한 개만 푼 깔끔한 셔츠는 기본, 상대방을 위한 음료까지 미리 준비해 횡단보도에서 처음 만나는 영화 같은 장면을 연출했다.

서수연씨는 인테리어 디자인을 전공하는 학생이자 강의도 하는 중이다. 지난해부터 배운 스킨스쿠버를 즐겨 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걸 좋아하는 점이 이필모와 통했다. 안정감 있는 태도와 섬세한 성격으로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양평의 계곡 옆에 자리한 식당으로 향했다. 모기가 날아다니자 이필모는 벌떡 일어나 모기를 잡다가 에프킬라를 가져와 이곳저곳에 뿌려 ‘연애학점 F킬러’를 받았다. 더욱이 모기에 물려 간지러운 팔뚝을 침으로 묻혀 긁어대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이 먹은 점심은 오리주물럭이었다. 그러면서 "최근 3년 안에 만난 사람들 중 내가 최고일 거"라며 무식하게(?) 술자랑을 해 스튜디오에 있는 MC진을 경악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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