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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칭 포 인디맨] 랄라스윗... 달콤한 목소리에 퐁당퐁당

랄라스윗(Lalasweet). 이름처럼 달콤한 멜로디를 선물하는 여성 2인조 어쿠스틱 밴드 랄라스윗이 이번 ‘서칭 포 인디맨’ 주인공이다. 본인의 빠심이 99% 정도 개입됐지만, 아무래도 상관없다. 그녀들의 노래는 무더운 요즘 날씨도 산뜻하게 바꿔줄 만큼 강렬한 힘이 있다.

 

사진출처=랄라스윗 페이스북

이들의 음악 색깔을 정확히 표현하는 랄라스윗이란 이름은 두 멤버 김현아(보컬, 기타)와 박별(키보드)이 인도 여행 중 만난 가게에서 따왔다고 밝혔다. 그 덕인지 랄라스윗의 따스한 목소리는 언제나 일상에서 힘듦을 겪을 때 몽환으로 빠져드는 여행처럼 힐링을 선물하곤 한다.

 

나의 낡은 오렌지나무

2008년 대학가요제 은상 수상곡인 ‘나의 낡은 오렌지 나무’는 잔잔한 반주에 보드랍지만 힘있는 김현아의 보컬이 어우러지며 짙은 울림을 선사한다. 그냥 그렇고 그런 사랑 노래가 아닌 어린 시절 바라던 모습과 다르게 커버린 내 모습을 후회하고 자조하는 가사로 당시 팬들의 큰 호응을 끌었다.

 

우린 지금 어디쯤에 있는 걸까

1집 타이틀곡으로 랄라스윗 팬들 가슴속에 가장 진한 발자국을 남긴 곡이다. 마이너한 멜로디와 상큼한 보컬이 왠지 이질적이지만, 그래서 더욱 아린 감각을 남긴다. 이별을 경험한 여인이 다시 되돌아 갈 수 없는 시간을 후회하며 남겨진 흔적을 바라본다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오월

2014년에 발표된 2집 ‘너의 세계’의 타이틀곡 ‘오월’은 눈부신 5월에 따스한 햇빛을 받으며 밝은 미래를 꿈꾸던 작은 아이 ‘나’를 조심스레 소묘한다. 비록 지금 나는 어릴 때 바라던 찬란한 모습처럼 크지는 못했지만, 꿈꾸던 그 시절이 부질없지 않았다는 내용의 가사다.

조용한 멜로디를 따라 노래에 몸을 맡기다보면 현실을 아등바등 살아가는 리스너들은 잠시 여유를 느낄 수 있다.

 

불꽃놀이

2015년에 발표된 미니앨범 ‘계절의 공(空)’ 타이틀곡 ‘불꽃놀이’는 어둠 같은 시간을 살고 있는 이들에게 ‘추억’이란 불꽃놀이로 살아갈 힘을 건네는 ‘에너지 송’이다. 섬세한 멜로디로 한 번 들으면 뇌리에서 잊혀 지지 않는 강렬한 추억 흔적을 남긴다. 개인적으로 이 곡을 들을 때마다 좋았던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라 하루를 살아갈 힘을 얻곤 한다.

 

마음정원

최근 발표된 싱글 ‘마음정원’은 “나무를 분갈이해주듯 사람의 마음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옮겨 심을 수 있다면 내 마음을 왜곡 없이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고민에서 출발했다고 밝힌다. 마치 시처럼 나무로 은유된 가사 속 사랑하는 감정이 단조롭지만 깔끔한 멜로디에 얹혀 팬들의 귓가와 마음에 풋풋한 설렘 씨앗을 하나 콕 심어놓는다.

 

 

신동혁 기자  ziziyazizi@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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