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뉴스공장'이 가짜뉴스공장 에스더에 대해 다뤘다.

사진=픽사베이

1일 방송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3부에서는 한겨레 김완 기자가 출연했다.

이날 김 기자는 "가짜뉴스의 출처들을 추적해 보니 에스더라는 개신교 단체였다"며 "에스더 홈페이지에 게시된 글들이 가짜뉴스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김 기자는 에스더의 홈페이지에서 예멘 난민을 혐오하는 가짜뉴스들이 눈에 띄었다고 전했다. 김 기자에 따르면 에스더는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이 선거운동으 도왔다. 에스더가 일명 '인터넷 선교사'를 양성해 문재인 후보에 대한 가짜뉴스를 살포했다는 것이었다.

김 기자는 에스더가 '박근혜 당선을 위한 인터넷 사역'이라는 명목으로 1년 운영경비 5억5천여만원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국민들이 가짜뉴스 공장을 검색해서 (그 실체를) 알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겨레는 1일 난민·동성애 혐오 가짜뉴스 생산기지로 극우 기독교단체 '에스더기도운동'을 지목했다.

한겨레는 지난달 30일 이용희 에스더 대표가 2012년 6월 직접 작성한 '인터넷 선교사 양성을 위한 기획안'을 입수해 살펴 본 결과 에스더가 가짜뉴스 생산·유포를 넘어 불법 선거운동까지 벌인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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