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늦여름'과 '영주'가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가운데 포스터를 공개했다.

 

'늦여름'

제주도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정봉과 성혜 부부 앞에, 뜻밖의 손님들이 찾아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어느 여름 날의 로맨스 소동극 '늦여름'이 10월 개봉을 앞두고 제 23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 소식과 함께 티저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늦여름'은 아름다운 제주도의 풍광을 배경으로 임원희, 전석호, 신소율, 정연주, 개성 넘치는 네 배우의 멜로 연기가 어우러지는 영화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서는 제주도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며 알콩달콩 살아가고 있는 임원희와 신소율 커플의 모습과 그들의 게스트하우스를 찾아온 손님 전석호와 정연주의 모습이 담겨있다. 환하게 웃고 있지만, '말할까? 말까', '숨기는 거 있죠?'라는 카피가 묘한 긴장감을 주면서 각자 숨기고 있는 비밀에 대해 궁금증을 더한다.

영화 '늦여름'은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후 10월, 관객들을 찾아간다.

 

'영주'

김향기 주연의 영화 '영주'가 오는 10월 4일 개막하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 공식 초청돼 해외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영주'는 부모를 교통사고로 잃고 동생과 힘겹게 살아가던 영주가 만나지 말았어야 했던 사람들을 찾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다. 이경미 감독의 작품 '미쓰 홍당무', '비밀은 없다'의 스크립터로 활동하고, 단편 '사라진 밤'으로 연출력을 인정 받은 차성덕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영화를 이끌어가는 타이틀 롤 '영주'역에는 김향기가 캐스팅되어 화제를 모았다. 부모를 잃고 동생과 함께 살아가는 19살 소녀 영주 역을 맡은 김향기는 기존의 작품들에서 보여주었던 이미지와는 다른 분위기의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 줄 예정이다

공개된 부산국제영화제 해외 포스터는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영주의 모습이 담겨 있다. 여러 작품에서 보여진 귀여운 모습의 김향기가 아닌 강렬한 비통을 담은 김향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At first, It was revenge' 라는 영문 카피와 흩어진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린 영주의 모습은 어떤 복수를 하려하는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