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 변호사가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으로 내정된 가운데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많은 것을 버리고 참여하게 되는 만큼 (영입된다면) 전례없는 권한과 자율성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1일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의가 열린 직후 김 위원장은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 변호사가 최종적으로 어떻게 결정할지 모르지만 전 변호사와 접촉했고, 또 여러 가지 같이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전 변호사는 조직강화특위에 참여하는 외부위원 3명 전원을 자신이 선임할 수 있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조직강화특위는 전국 당원협의회 위원장을 대상으로 실사를 진행하고 교체가 필요한 곳의 위원장은 새 인물을 임명하는 등의 실무를 맡을 예정이다. 위원장은 당연직인 김용태 사무총장이 맡는다. 전 변호사는 위원 중 외부인사 몫으로 영입될 전망이다.

전 변호사는 전날까지 영입 거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으나 김 위원장이 전 변호사 제안을 대폭 수용할 것으로 알려지며 입장이 바뀔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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