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아트페어의 특별전 '유니온X'가 오는 지난달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성수동 S FACTORY D동 3층에서 열린다.

홍순명 '평화의댐' (사진=유니온아트페어 제공)

1, 2회 유니온아트페어가 작가미술장터의 일환으로 전시를 선보였다면 3회째를 맞는 올해부터는 전시구성을 다양하게 제시하며 새로은 플랫폼으로 변화를 시도한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1, 2층에서는 작가미술장터 유니온아트페어를 통해 신진작가 134명의 작품을 소개하고, 3층에서는 주최 측에서 직접 선별한 작가들을 특별전 형식인 '유니온X' 를 통해 선보인다.

현재 활발한 활동으로 주목받는 180여명의 작가를 소개하는 '유니온X'에는 동시대작가의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현대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고 유망한 현대미술 작가의 작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장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다.

특히 올해는 운영시간을 아트페어로써는 파격적으로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로 차별화해 눈길을 끈다. 근로기준법이 개정되며 퇴근 후 여가생활이 늘어난 직장인들의 발길을 잡기 위해서다.

도수진 'nice is nice' (사진=유니온아트페어 제공)

이번 전시에는 비디오 퍼포먼스라는 독특한 장르를 선보여온 미디어 아티스트 박준범,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작가만의 언어로 풀어내는 설치미술가 도수진, 작년과 올해 크리스티 홍콩경매를 통해 주목받은 작가 김나율, 지근욱, 홍성준을 비롯, '붉은 산수'로 국내외에 잘 알려진 이세현 작가, 독특한 자신만의 스타일로 확장된 개념의 회화를 아우르는 홍순명 작가, 아날로그 감성을 가진 디지털적 추성회화를 선보이는 김영헌 작가 등 중견작가들도 함께 참여한다. 

행사 첫날은 신제현, 성상식, 시모니시 스스무 작가의 오프닝 퍼포먼스와 디제이 파티가 열리며, 기간 중 주말에는 총 4회에 걸쳐 작가들이 직접 참여하는 아티스트 플리마켓, 옥션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여 생동감 넘치는 현대미술의 현장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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