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성이 최근 청도를 떠나 남원시로 이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1일 전유성의 매니저 김모씨가 “전유성씨가 지난달 22일 청도에서 전북 남원시 지리산 주변으로 이사했다”라고 밝혔다.

그간 청도 세계코미디아티스트페스티벌 등 지역 축제와 활동에 활발하게 기여해오던 전유성의 갑작스러운 이사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유는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제4회 청도 세계코미디아티스트페스티벌(이하 ‘청도 코아페’) 과정에서 불거진 것으로 전해졌다. 전유성과 군청이 청도 코아페 개최를 두고 갈등을 빚은 것.

청도군은 지난 7월 코아페 기획사 선정 설명회 개최를 행사 조직위원장이었던 전유성에게 통보하지 않았다.

통상 4~5월에 열리던 기획사 선정 설명회가 열리지 않자 전유성 측이 문의를 했고, 청도군은 지방선거 탓에 미뤄졌다고 답변했다.

이후에도 같은 내용에 대해 문의하자 해당 업무자가 “설명할 이유가 있냐”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전유성은 매니저를 비롯한 지인들에게 “코아페와 관련한 청도군 태도에 심한 모멸감을 느꼈다”고 불쾌감을 표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지난 2007년부터 3년간 ‘청도 코아페’ 준비위원장을 맡아온 전유성은 군과의 갈등으로 청도를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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