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오락영화 ‘협상’(감독 이종석)의 주역 손예진이 2018년 한국영화 여배우 관객 동원력 1위를 기록하며 ‘흥행퀸’ 면모를 과시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손예진은 올해 개봉한 ‘지금 만나러 갑니다’ ‘협상’으로 올해 여배우 중 관객 동원력 ‘톱’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 봄 개봉한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총 관객수 260만2316명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인 200만명을 훌쩍 넘기고 흥행에 성공한데 이어 9월19일 개봉한 ‘협상’ 역시 장기 흥행을 예고하며 10월1일 기준으로 174만3441명을 동원해 2편 누적 관객수 434만5757명을 찍었다.

이는 2위를 기록한 ‘마녀’의 김다미(총 관객수 318만9132명), 3위 ‘너의 결혼식’의 박보영(총 관객수 281만7547명), ‘염력’ ‘궁합’으로 4위를 차지한 심은경(총 관객수 233만260명)을 압도적으로 앞선 수치로 독보적인 ‘흥행퀸’ 위력을 입증했다.

남자배우 중심의 한국영화계에서 손예진은 그동안 멜로, 스릴러, 액션,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 대종상영화제 등 다수의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며 연기파 배우 면모를 과시했다.

또한 영화 ‘비밀은 없다’ ‘덕혜옹주’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타워’와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까지 출연작마다 흥행 성공을 이끌어냈다. 올 봄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통해 청순 가련한 모습을 선보였던 손예진은 ‘협상’에서 경찰청 소속 최고의 협상가 하채윤 역에 도전, 강단 있는 말투와 날카로운 눈빛, 강직한 협상가로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협상’은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생하고, 제한시간 내 인질범 민태구(현빈)를 멈추기 위해 위기 협상가 하채윤이 일생일대의 협상을 벌이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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