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 10명 중 3명 이상은 구직활동 시 부모님 관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주로 취업 준비 계획을 부모님과 공유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구직자 394명에게 '부모님의 취직 관여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34%가 '구직활동에 부모님이 관여하는 편이다'라고 답했다.

'부모님이 관여한 부분(복수 응답 가능)'에는 '취업 준비 계획을 부모님에게 알렸다'는 의견이 41.3%로 가장 많았고 '채용 전형에 통과하거나 최종 합격을 했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포기했다(36.6%), '토익/자격증 등 전반적인 취업준비 방법을 코치받는다(8.1%)', '지원할 회사를 부모님이 직접 선정/권유해준다(5.6%)' 등의 의견이 뒤를 이었다.

'부모님의 관여가 구직활동에 어느정도 도움이 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이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48.2%)'고 답했다. '부모님의 관여/조언/도움이 부담이 돼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28.7%,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20.6%였고, '구직활동에 큰 도움이 된다'는 의견은 2.5%에 불과했다. 결과적으로 응답자의 98%가 부모님의 관여가 구직 활동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구직자들은 직장을 선택하거나 입사를 결정하는 데 있어 부모님 의견과 자신의 의견 중 어떤 쪽을 더 중요시할까.

구직자 10명 중 8명은 '자신의 의사를 더 중요시하여 결정하겠다(79.2%)'고 답했다. '자신의 의사보다는 부모님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 11.4%, '부모님과 자신의 의견을 취합해 결정하겠다' 9.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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