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사나이 김민준의 눈물이 그려졌다.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볼빨간 당신’ 4회에는 부산 사나이 김민준의 눈물이 그려졌다.

(사진=KBS 2TV '볼빨간 당신')

김민준은 이날 어릴 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부산친구들과 만나 술잔을 기울였다. ‘볼 빨간 당신’을 통해 부모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김민준은 그간 느낀 바를 친구들과 나눴다.

과거 일이 없던 시절에는 괴로운 마음에 부모님의 전화를 피하기도 했던 김민준은 “근데 사실상 부모님이 은퇴하셨으니까 내가 가장이지 않냐. 물질적인 게 문제가 아니더라”라며 같이 보내는 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리고 성인이 된 아들과 모처럼 긴 시간을 보낸 부모님들 역시 감회가 남달랐다. 김민준에게 한 마디를 부탁하자 어머니는 “정말 너무너무 사랑한다. 앞으로도 너보다 사랑하는 건 없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디 행복해라”라며 진심이 실린 묵직한 한 마디를 했다.

VCR로 어머니의 인터뷰 영상을 보던 김민준의 눈에는 어느새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그간 무뚝뚝한 아들이었던 김민준의 연신 눈물을 훔쳐내며 말로 표현하지 못한 애틋한 효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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