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 금지 논란이 있었던 '암수살인'과 마블 신작 '베놈'이 3일 개봉했다.

 

 

3일 오전 1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예매율은 '베놈'이 55.4%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암수살인' 20.1%, '안시성' 8.5%,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가 6.4% 등이었다.

영화 '베놈'은 정의로운 기자 에디 브록이 외계 생물체 '심비오트'의 숙주가 된 후 마블 최초의 빌런 히어로 베놈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주인공인 베놈은 마블 코믹스의 대표적인 빌런 중 한 명으로 스파이더맨 세계관 속 가장 인기 있는 인물이다.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다크 나이트 라이즈' '덩케르크' 등 다수 흥행작에서 활약해온 톰 하디가 주연을 맡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실화극이다. 주지훈과 김윤석이 각각 수감된 살인범 강태오와 형사 김형민 역을 맡았다.

'암수살인'은 개봉 전 상영 금지 처분 소송 신청을 받는 등 법정 공방에 올라 잡음을 냈다. 실제 사건의 피해자 유족이 '암수살인'이 영화화되는 과정에서 자신들의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 유족들은 '암수살인' 측이 진정성 어린 사과를 했다며 소송을 취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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