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이 오는 19일 국내 출시를 앞두고 6일(토)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오늘(3일)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업계는 6∼18일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갤럭시노트7의 예약 가입자를 받는다고 밝혔다. 갤럭시노트7의 출고가는 98만8900원으로 알려졌다.

 

◆ 공시지원금은 얼마?

갤러시노트7의 출고 소식이 알려지며 소비자는 공시지원금에 가장 관심이다.

현재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공시지원금을 받거나 약정 기간 20% 요금할인(선택약정)을 받는 혜택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

그동안 공시지원금은 33만원 한도 내에서 이통사가 제조사와 협의해 정해왔다.

갤럭시노트5(출고가 89만9800원)의 경우 2015년 출시 당시 공시지원금은 평균보다 낮은 최고 28만원대였다. 인기가 높은 고가의 전략 스마트폰은 지원금을 낮게 책정하는 경우가 많았다.

갤럭시노트7도 소비자의 관심도가 높아 공시지원금이 기대만큼 높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 약정기간 할인이 득

고가 스마트폰의 지원금이 상대적으로 낮다 보니 선택약정을 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선택약정은 단말 가격과 요금제가 고가일수록 지원금보다 더 많은 금액을 할인받을 수 있다.

지난 3월 갤럭시S7과 G5 등 고가 스마트폰 출시 이후 2분기 이동통신 3사의 선택약정 가입자 비중은 30%를 넘어섰다. 이런 추세는 갤럭시노트7 출시 이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 이통사 vs 삼성전자 격돌

갤럭시노트7의 출고가는 100만원에 육박한다. 지원금을 상한선인 33만원으로 책정하더라도 8만원대 이상 요금제에서는 선택약정을 택하는 게 유리하다.

하지만 통신사 입장에서는 선택약정 가입자의 증가가 마냥 달갑지 않다.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동통신사들은 정식 출시일인 19일에 맞춰 공시지원금을 공개할 예정이다. 갤럭시노트7의 공시지원금이 얼마로 책정될지 관심이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