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엘이 손석구를 옹호했다.

(사진=KBS 2TV '최고의 이혼')

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연출 유현기/극본 문정인)에는 이미 이장현(손석구 분)의 외도를 알고 있다고 말하는 진유영(이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유영은 이장현과의 관계를 걱정하는 조석무(차태현 분)에게 “제일 좋아하던 친구한테서 뺏었어. 그 친구를 울렸어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지”라고 웃어보였다.

이어 “그 사람 나쁜 의도는 없어 그냥 무의식 중에”라고 말끝을 흐렸다. 자신의 과거 아름다운 기억이었던 진유영이 이장현의 외도로 상처받고 있다고 생각한 조석무는 “무의식? 무의식이라니 무의식 과잉 아니야? 남자가 바람피우는 걸 무의식으로 해명해주는 여자가 어딨어”라고 소리쳤다.

이어 “도와주고 싶어서 너 행복해 보이지 않는 거 같아서”라며 “우리 둘이 살 때 그 좋은 추억속에 있는 너는 생기 넘쳤잖아”라고 말했다.

다시금 시작하자는 식으로 말하는 조석무에게 진유영은 “10년이 지나도 아무것도 모르시네. 나 너와의 사이에 좋은 추억 같은 거 하나도 없어. 헤어질 때 생각했어. 죽어버리면 좋을텐데. 이런 남자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라고 비수를 꽂았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