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신예 싱어송라이터 잭 아벨(Zak Abel)이 첫 내한공연을 앞두고 기대감을 전했다.

잭 아벨은 21일 오후 7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펼친다. 그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이미 한국 뮤지션 딘(Dean)과 친분도 있고, 내한 공연을 요청 받을 만큼 이미 많은 한국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공연에 앞서 잭 아벨은 워너뮤직을 통해 팬들에 메지시를 전했다. 이에 다섯 개의 키워드로 잭 아벨의 메시지를 정리해봤다.

 

 

Q.첫_내한

A. 한국 공연은 갑작스레 결정이 되었다. 한국에는 계속 가보고 싶었는데 제대로 된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때마침 (프로모터 측에서) 연락이 와서 '신이 주신 선물'인가? 하고 생각했다. 이런 기회가 주어진 것에 너무나도 감사하고 있다.

한국 팬들만을 위한 무언가가 있을 예정이다. 하지만 아직 말해줄 순 없다.  ‘Say Sumthin’ 이라는 곡도 팬들과 함께 부르고 싶다. 이번 공연에서 한국의 팬들이 나의 노래를 따라 불러준다면, 정말 잊지 못할 순간이 될 것 같다.

 

 

Q.싱어송라이터

A. 내 첫 번째 스튜디오 앨범인 'Only When We’re Naked'은 데뷔 앨범이다. 펑크와 팝, 아프리칸 그리고 캐리비안 음악까지 다양한 종류의 장르에서 영감을 받았다. 3년 정도 곡을 쓰며 작업을 했는데, 실제 스튜디오에 가서 프로듀싱과 녹음에 걸린 시간은 4개월 정도 걸렸다. 일단 원하는 방향이 정해지니까 작업이 수월하게 진행됐던 거 같다. 특히 ‘Unstable’은 데모 보컬까지 작업은 하루만에 끝났는데 코러스를 잡는 것에 1주일 정도 걸렸던 거 같다.

가족들과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는 것에서부터 기차에서 짜증이 나는 순간에서도 영감을 받는다. 특히 데뷔 앨범은 프로덕션 측면에서 하이 라이프 뮤직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70년대 재즈와 펑크 같은 스타일의 음악인데 가나에서 시작된 장르이다. 보컬은 올드-소울 뮤직을 많이 듣는 편이다. 마빈 게이나 아레사 프랭클린 같은 아티스트들에게서는 끊임없는 영감을 받는다.

 

 

Q. 딘(Dean)_절친

A. 딘이 내 노래 ‘Say Sumthin’을 커버하면서 인연을 맺게 됐다. 딘이 부른 내 노래의 영상을 처음 봤을 때 정말 충격적이었다. 그 이후로 런던에서 자주 만나며 서로 곡 작업도 같이 하고, 커버도 했었다.

브루노 마스의 24K Magic을 같이 불렀는데 무척 즐거운 경험이었다. 얼마 전 내 런던 공연에 보러 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너무 안타깝게도 딘은 런던에, 나는 한국에 있을 거다. 꽤 런던에 있을 예정이라고 들어서 한국으로 떠나기 전에 시간이 되면 만날 예정이다.

Q.전직_영국_국가대표_탁구선수

 A. (음악을 시작하기 전에) 영국 유소년 국가대표 탁구 선수로 활동했었다. 실력이 좋은 한국 선수들의 테크닉이 굉장히 좋아서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탁구 보다 음악을 훨씬 더 좋아한다.

탁구와 음악 모두 힘들고 때론 쉽다. 탁구는 매일 훈련과 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이 든다. 물론 정신적으로도 힘들긴 하다. 하지만 탁구는 내가 앞으로 뭘 해야 할 지 정확히 예측하면서 행동할 수 있다. 훈련하고, 경기에 임하고, 이기는 거다. 반면에 음악은 예술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기게 될 지 아닐지 알기 힘들다. 답이 나와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Q.비빔밥매니아

 A. 내 비빔밥 레시피는 꽤나 지루하게 느껴질 거 같다. 내가 비건(Vegan) 이라서 계란이나 고기를 넣지 않는다. 야채랑 밥을 넣고 비빈다고 보면 된다. 

한국에 가면 세계 최고의 김치를 먹어보고 싶다. 그게 내 가장 우선순위다. 또 한국 녹차가 정말 맛있다고 들었다. 정말인지 궁금하다. 소셜미디어에서 팬들에게 어느 나라 녹차가 제일 맛있는지를 물어봤는데 여러 명이 한국 녹차라고 해서 그렇게 알고 있었다. 완전 기대하고 있는 중이다. 

사진=워너뮤직 제공, 딘, 잭 아벨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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