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한민국 해군 군제관함식’ 해상사열이 오늘(11일)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진행된다.

이날 해상사열에는 국내외 함정 41척을 비롯해 항공기 24대가 참여한다. 국내 함정으로는 좌승함인 일출봉함, 국민참여단이 탐승하는 독도함, 214급 잠수함 홍범도함 등 24척이 참석한다.

(사진=미 해군의 니미츠급 핵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호')

12개국의 외국 함정 17척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미국의 핵추진 항모 로널드 레이건호다.

미국 항공모함은 2016년 2월 제주 해군기지 완공 이후 처음 입항한다. 레이건호는 해상사열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성조기와 태극기를 마스트에 달고 등장할 레이건호는 이번 관함식의 좌승함인 일출봉함(4천900t) 앞을 지난다. 미국은 이번 관함식에 레이건호를 비롯한 1만100t급의 순양함(CG)인 챈슬러즈빌함과 앤티탐함 등 3척을 파견했다.

해상사열은 ▲국내 함정·항공기 해상사열 ▲특전단 요원 고공·전술강하 ▲외국 군함 해상사열 ▲우리나라 공군기 축하비행 순으로 진행된다.

(사진=해상사열 리허설)

욱일기를 고집해 양국의 외교논란까지 야기했던 일본은 이번 관함식에 결국 함정을 보내지 않기로 했다.

대신 오는 12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서태평양해군심포지엄에 해상자위대 막료장인 무라카와 유타카 대장을 비롯해 대표단 6명을 파견한다.

마찬가지로 함정을 보내지 않은 중국도 대표단은 파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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