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수가 무용수 지망생을 연기한 소회를 전했다.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5층 아모리스홀에서 채널A 미니시리즈 '열두밤'(극본 황숙미/ 연출 정헌수/ 제작 채널A)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아나운서 김태욱의 진행으로 정헌수 감독, 배우 한승연, 신현수, 장현성, 예수정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열두밤'에서 신현수는 무용수라는 꿈을 찾아 서울로 무작정 떠나와 유경(한승연 분)을 만나 그녀에게 인생을 거는 차현오를 연기한다.

신현수는 "무용수 역할을 위해 발레, 춤에 대한 기초를 다졌다. 제가 작품에서 표현해야 하는 안무들, 움직임이나 표현 방식들을 더 다양하게 나타낼 수 있는 기회가 돼서 춤을 배우게 된 것이 배우 신현수한테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신현수는 '열두밤'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신현수는 "별일 아닌 것들이 별일이 돼 상황이 만들어진다는 점이 끌렸다"며 "잔잔하게 밀려들어다가 어느 순간 큰 감정이 돼 시청자들에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요즘 드라마들보다 서정적이고 우리 삶을 잘 비춰주는 드라마라 생각됐다"고 애정을 전했다.

이어 "신현수라는 배우가 시청자들에 낯설 수도 있지만 배우로서의 한계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차현오를 통해 제 연기를 녹여 내다보면 이 드라마가 시청자들에 먹먹하고 드라마가 깊에 남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한 회 한 회가 참 먹먹하고 가슴 깊이 간직되길 바라고 있다"고 바랐다.

사진=채널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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