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2' 터키 친구들이 부산 UN기념공원을 찾아,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한 터키 전사자들을 찾았다.
11일 방송된 MBCevery1 예능 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 2에서는 알파고의 터키친구 3인방이 한국 여행 3일차를 맞아 부산으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부산에 도착한 친구들은 바로 택시를 잡아타고 어딘가로 향했다. 내내 수다를 즐기던 친구들은 갑자기 숙연해졌다. 한참을 말없이 달리던 친구들이 내린 곳은 바로 UN 기념공원이었다.
새벽 4시에 일어나 졸린 눈을 부비며 넥타이에 양복을 차려입은 이유가 바로 UN 기념공원에 묻힌 터키군인들을 기념하려는 것이었다.
이곳은 6.25 당시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유해를 모셔놓은 곳으로 11개국 참전 용사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터키 군인은 462명이 잠들어 있다.
친구들은 각자 인터뷰를 통해 이곳을 방문한 소감을 밝혔다. 지핫은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면 안 된다”며 안타까워 했고, 미카일은 “목숨을 바친 우리 할아버지, 아버지들을 위해 이곳에 꼭 방문하고 싶었다”며 가슴 따뜻한 말을 전했다.
VCR을 지켜본 조승연 작가는 “남의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우리가 저 곳을 가야하는데, 터키분들이 잊지 않고 가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이어 기념공원에 들어선 친구들은 “조용히 하고 예를 갖추자”며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겼다. 한참을 먹먹하게 바라보던 친구들은 생각보다 많은 수의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전사자 앞에서 “꽃이라도 들고왔으면 좋았을 걸”하며 먹먹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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