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뒤에 테리우스’가 시청률 굳히기에 들어갔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내 뒤에 테리우스’(극본 오지영/연출 박상훈, 박상우/제작 MBC, 몽작소/ 이하 ‘내뒤테’) 11, 12회 시청률이 각각 8.2%, 9.9%(닐슨 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0.7%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자리를 굳혔다.

(사진=MBC '내 뒤에 테리우스')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각각 3.8%, 5.2%를 기록하며 목요일 전체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며 인기와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는 블랙요원 김본(소지섭 분)의 정체를 두고 코믹과 진지를 넘나드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김본과 진용태(손호준 분)의 유치찬란 신경전을 비롯해 고애린(정인선 분)과 가슴아픈 상황 등이 ‘단짠’의 조화를 이룬 것.

진용태는 고애린의 구박에도 뻔뻔스러움을 유지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어두운 이면을 섬세하게 표현해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김본과 고애린은 한층 더 끈끈한 신뢰를 쌓아갔다. 자기 일처럼 쌍둥이를 챙기는 김본에게 애린이 진심어린 감사함을 느꼈기 때문. 김본 역시 고애린과 쌍둥이를 통해 따뜻한 정을 받으며 점차 마음으로 대하기 시작했다.

그러나‘왕정남’이란 김본의 새로운 신분이 드러나면서 두 사람의 믿음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무심코 지나쳤던 기억들이 퍼즐처럼 맞춰지며 김본 휴대폰에 찍힌 유지연(임세미 분)의 이름이 고애린의 의심에 불을 지폈다.

한편, NIS(국정원) 내 첩자가 있단 사실이 현실로 드러나면서 킹스백 작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여기에 김본이 전한 골든클로버와 권영실(서이숙 분)의 연관성에 힘이 실리며 거대 음모 세력을 밝히기 위한 이들의 질주에도 험난한 여정을 예고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