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4’가 빅웃음으로 첫 방송을 꽉 채웠다. 특히 ‘해투’ 사상 처음으로 스튜디오를 벗어나 부산으로 출격해 생생한 토크 현장 분위기를 담아냈다.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가 지난 11일 첫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는 부산으로 떠난 MC 유재석-전현무-조세호가 찰떡 호흡을 선보이며, 스페셜 MC 지상렬-워너원 황민현이 남다른 입담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무엇보다 게스트로 출연한 한지민은 귀여운 애교부터 소탈한 입담까지, 마성의 매력을 터뜨리며 웃음 핵폭탄을 안겼다.

이 같은 빅웃음 속에 ‘해피투게더4’는 목요일 밤 터줏대감의 굳건함을 입증시켰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해피투게더4’ 시청률은 수도권 3.2%(2부 기준), 전국 3.0%(2부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날 한지민은 솔직한 입담과 남다른 예능감으로 중무장해 MC들을 들었다 놨다 했다. 한지민은 “전현무에게 서운한 적이 있다”며 “전현무가 한 방송에서 내게 전화를 했다. 새 번호를 알려줬는데도 굳이 예전 번호로 전화를 해 내가 전화를 받지 않은 그림이 됐다”고 말하며 ‘전현무 몰이’를 시작했다. 이어 안절부절 못하는 전현무를 향해 “제 번호를 저장 안 하셨나 보다. 정말 서운하다”며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폭발시켰다.

이어진 ‘좋은 질문, 나쁜 질문, 이상한 질문’ 코너에서 한지민은 드라마 ‘올인’으로 데뷔하게 된 사연, 가족 이야기 등 ‘한지민에 대한 모든 것’을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특히 한지민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아는 와이프’ 속 아줌마 연기를 위해 언니를 참고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한지민은 “언니가 아들만 둘이다. 아무래도 언니가 제일 가까이에서 육아를 하고 있어 자주 들여다 보게 됐다”며 “언니가 화를 내긴 하지만 드라마보다는 아니다”라며 급쉴드를 펼쳐 폭소를 유발했다.

또 다른 코너 ‘친구夜식당’에는 한지민의 절친 특급 스타 박형식-걸스데이 혜리-빅스 엔이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들은 한지민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하며 보기만 해도 군침도는 야식을 추천했다. 이에 한지민은 박형식-혜리-엔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해 안방 극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마지막 코너 ‘클릭 클릭 챌린지’에서 한지민은 애교덩어리로 변신해 보는 이들의 입꼬리를 절로 올라가게 만들었다. 한지민은 100만뷰를 달성하기 위해 극강의 애교 ‘꾸꾸까까’를 선보이는가 하면 “자기야 뭐해? 아직 안 잤어?”, “나 기다리지 말고 먼저 자고 있어~ 사랑해” 등 현실 여친 버전의 달콤한 말들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에 한지민이 100만뷰를 달성해 기부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한편, 이날 MC 유재석-전현무-조세호의 케미가 한껏 돋보였다. 이들이 저주파 마사지기를 사이에 두고 투닥거리는 모습은 포복절도를 자아냈다. 특히, 강력한 저주파 마사지를 영접한 이들의 생생한 반응은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뿐만 아니라 손발이 척척 맞는 3MC의 남다른 호흡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스페셜 MC 지상렬-워너원 황민현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황민현은 지난 5월 벌어진 ‘황민현 복근 대란’에 해명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황민현은 “복근 노출 사고가 사고였다”며 “옷핀을 깜빡해 복근이 노출되고 말았다”며 그 전말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월드 투어를 하면서 복근이 없어졌다. 다시 운동을 하고 있다”며 복근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황민현은 “평소 한지민이 이상형이다”라며 한지민을 향한 달콤한 세레나데를 선보여 여심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KBS 2TV ‘해피투게더4’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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