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에서 록, 오페라에 이르기까지 드넓은 장르를 완성도 높게 소화하는 ‘팔색조’ 보컬리스트 박기영이 이번엔 ‘일렉트로니카 퀸’으로 변신한다.

사진=퍼플플레이 제공

오는 15일 오후 6시 공개되는 정규 8집 ‘리:플레이’(Re:play)는 박기영이 8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으로 또 한번의 음악적 변신을 담아낸다. 선 공개된 ‘하이 히츠’(High hits)와 타이틀곡 ‘아이 개이브 유’(I gave you)를 포함해 총 10곡이 담긴다.

데뷔 후 20년 동안 폭넓은 장르적 스펙트럼을 보여준 만큼 이번 앨범 역시 일렉트로니카와 극단적으로 미니멀한 사운드 등 다양한 음악적 실험들로 채워졌다. 특히 타이틀곡 '아이 개이브 유'를 통해 일렉트로니카와 블루스를 결합한 독특한 사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리:플레이’의 재킷 아트워크는 송준영의 작가의 작품 ‘Nichtdasein#.24’(2014)로 완성됐다. 박기영은 송준영 작가의 ‘무관계성 관계망’ 전시를 통해 해당 작품을 보고 작가에게 직접 연락해 이번 앨범 아트워크 사용을 부탁했다. 송 작가는 동국대 서양화과 졸업 후 국내외에서 꾸준히 전시회를 열며 국내 미술계를 이끄는 젊은 작가다. 그래픽과 회화를 접목한 독특한 작품 세계를 보여주며 현대사회의 관계와 소통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신보는 15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사이트와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매되며, 박기영은 오는 10월26~27일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공연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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