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웨딩 시즌이다. 잇따라 들어오는 지인들의 결혼소식에 하객룩 고민도 늘어난다. 이번 가을에는 체크 재킷과 트렌치 코트를 활용해 보는 건 어떨까. 신부의 웨딩 드레스보다 튀지 않으면서 적당히 예의를 갖추고 눈길을 사로잡을 센스 있는 하객 패션 스타일링을 소개한다.

 

Styling tip 01. 스타일링 실패할 염려가 없는 '재킷+팬츠' 코디

사진 제공=올리비아로렌

재킷은 격식과 스타일을 모두 잡는 좋은 아이템이다. 최근 레트로 트렌드로 유행하고 있는 체크패턴의 롱 재킷에 멋스러운 팬츠를 매치하면 분위기 있는 가을 하객 패션이 탄생한다.

체크 재킷 안에는 가을에 어울리는 컬러의 니트 제품을 매치하자. 계절감에 어울리는 부드러운 느낌의 룩이 될 것이다. 여기에 심플한 액세서리로 도시적인 무드를 더하거나, 카멜 컬러의 구두를 신는다면 센스를 뽐낼 수 있다.

 

Styling tip 02. 하객패션의 정석, 단아한 '블라우스+스커트' 코디

사진 제공=올리비아로렌

결혼식장에서는 격식을 갖춰야 하는 만큼 깔끔한 디자인과 포멀한 컬러의 룩이 어울린다. 블라우스와 스커트 조합은 실패하지 않는 하객 패션의 정석이다. 그러나 그만큼 흔한 스타일링이기 때문에 개성을 드러내기엔 부족하다.

이럴 때는 패턴이나 컬러에 디테일이 더해진 블라우스로 포인트를 줘 세련된 느낌을 더하자. 은은한 컬러와 체크패턴이 조화를 이룬 스커트는 가을 하객 패션에 딱 어울린다. 여기에 가을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컬러의 가방을 활용하면 포인트가 돋보이는 단아한 하객패션이 완성된다.

 

Styling tip 03. 분위기 있는 가을 아이템 '트렌치코트' 코디

사진 제공=올리비아로렌

가을 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패션 아이템은 단연 트렌치 코트다. 클래식한 정통 트렌치 코트를 입으면 단정하면서 분위기 있는 하객 패션이 된다. 트렌치 코트는 목 깃의 선을 살린 테일러링으로 단정하고 지적인 인상을 줄 수 있다. 컬러는 강렬한 비비드한 컬러보다는 차분한 브라운, 베이지 등의 컬러를 선택하는 게 현명하다.

트렌치 코트 안에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이너 제품을 매치하면 단정한 인상이 된다. 포인트로 프린트가 가미된 스커트를 함께 코디 한다면 여성스러우면서도 멋스러운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이때, 프린트의 컬러 톤은 트렌치코트의 컬러에 맞춰 톤온톤으로 매치하자. 트렌치코트는 허리벨트를 묶어 잘록한 허리를 강조하거나 앞 부분을 오픈해 자유로운 느낌을 강조해도 좋다. 톤 다운된 카키 컬러의 가방을 매치한다면 우아함까지 겸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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