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우루과이 징크스’의 고리를 끊어낸 파울루 벤토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친선경기가 끝난 후 벤투 감독이 “좋은 수준의 경기를 보였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에 대해 벤투 감독은 “상당 부분 우리가 잘 컨트롤했다. 2-1로 앞서자 급한 모습이 나오면서 다소 어려웠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였다”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칠레와의 경기에 이어 이날 우루과이와의 평가전까지, 벤투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사령탑에 앉은 이후 무패 기록을 세워 나가고 있다.

상대팀인 우루과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경험 많고 잘 조직됐으며 좋은 선수가 많은 팀이다. 훌륭한 상대를 만나 승리를 기록해 더 값지다”라고 밝혔다.

앞서 대표팀 경기 출전에서 잦은 실수로 비난을 받았던 장현수를 재신임한 벤투 감독은 “과거에 대해선 언급할 필요도 없고, 해서도 안 된다”라고 옹호했다. 이어 “지난 소집까지 세 경기만 놓고 보면 높은 수준의 축구를 보였다. 미래에 큰 도움이 될 선수다”라고 말했다.

20일로 예정된 파나마전에 대해서는 “오늘 출전한 선수들의 회복 상태 등을 고려해 방향을 설정하겠다”라고 귀띔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