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14일(현지시간)부터 김창호 대장이 이끌던 히말라야 원정대에 대한 시신 수습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사진=사건에 대해 브리핑하는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오른쪽)과 변기태 한국산악회 부회장)

세상을 떠난 김창호 대장의 친구인 서기석 ㈜유라시아트랙 대표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시아산악연맹 사무실에서  “히말라야 기상이 오후에는 괜찮은데 오전에는 안 좋다. 헬기는 기상, 연료 등과 관련이 있어 예상하기로는 내일 오전에 출발시킬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현지에서는 날이 밝는대로 시신 수습에 나설 계획이다. 전날 소형헬기를 동원해 항공수색한 결과 원정대의 시신을 발견하는데는 성공했으나, 기상상태가 좋지 않아 수습 작업을 진행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 수습팀은 이날 대형 헬기를 타고 수도 카트만두에서 출발, 포카라 사고 현장으로 향한다.

사고지점이 헬기가 착륙하기 어려운 험한 지형이라 구조대원들은 밧줄을 타고 내려가 장비로 시신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다만 산사태로 낙석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기상상태까지 좋지 않다면 헬기 접근도 어려울 수 있다.

한편 아시아산악연맹은 원정대 관계자들을 조사한 결과 원정대가 연락이 끊긴 사흘전에 조난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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