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광이 혼란스러워 했다.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나인룸’(연출 지영수/극본 정성희) 4회에는 자신의 정체를 믿어달라고 기유진(김영광 분)에게 매달리는 을지해이(김해숙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기유진은 을지해이의 상처를 치료해줬다. 을지해이는 장화사의 모습을 하고 있는 자신을 괴롭게 여기며 “못 믿겠지만 난 을지해이야 나도 이런 꼴로, 이런 추한 꼴로 내가 나라는 걸 말하고 싶지 않지만 죽을 거 같지만 증명할게”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기유진은 이런 부탁에 코웃음 칠 뿐이었다. 급기야 “복숭아 해이한테 일부러 먹였습니까?”라며 “미친”이라고 그녀를 멸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었던 을지해이는 뒤를 따라나가 “해이가 피치 OAS가 있다는 걸 어떻게 알았겠니”라고 외쳤다.

혼란스러워진 기유진은 “대체 무슨 헛소립니까 당신은 내 형인 추영배를 죽이고 해이도 위험에 빠트린 사람이에요”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을지해이는 “제발 유진아”라고 울먹였다. 장화사(김희선 분)는 이 모습을 보고 갈등하면서도 쉽게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기유진은 장화사를 집앞까지 바래다줬다. 집 비밀번호를 바꿨다는 장화사의 말에 기유진은 “나 요즘 네가 많이 낯설다 날 바라보는 눈빛이 다른 사람 같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