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통업계에서는 2030 여성을 공략한 다양한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20~30대 여성 소비자는 트렌드에 민감하고 소비력을 갖췄으며, 제품의 사용 경험을 타인에게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등 소비 트렌드를 구축하는 핵심계층이기 때문이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음료, 비타민, 식품 등 이들의 주 관심사인 건강과 다이어트를 강조한 식음료를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사진=에어비앤비 제공

코카-콜라사가 지난 5월 출시한 '태양의 식후비법 더블유W차’(이하 W차)는 직접 우려낸 녹차, 우롱차, 홍차 등 3가지 차를 조화롭게 섞어 일상에서 가볍게 즐기기 좋은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특히 2030 여성의 뷰티 멘토로 사랑받는 배우 유인나를 모델로 발탁하며 이들 사이에서 주목을 끌었다.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51%인 12.7g의 풍부한 식이섬유가 들어있어 건강과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 사이에서 깔끔한 마무리의 식후 음료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경남제약은 '생유산균7C, 결콜라겐, 면역부스터, 스트레스케어의 4종 시리즈' 제품의 패키지를 리뉴얼해 선보였다. 4종 제품은 장 건강, 피부, 스트레스, 면역의 키워드로 2030 여성 건강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제품을 시리즈화 했다. 모두 분말 타입으로 쉽고 간편하게 섭취 가능하다. 또한 주 고객층인 2030 여성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을 반영해 패키지를 리뉴얼했으며 가시성이 높은 아이콘을 전면에 표기해 기능성을 알아보기 쉽도록 했다. 여기에 제품별로 다른 컬러를 입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CJ제일제당에서 최근 출시한 ‘아워홈 미인면’ 잔치국수는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2030 여성들을 겨냥해 다이어트 대표 식재료를 활용했다. 곤약과 멸치육수, 가쓰오부시를 사용해 맛있게 먹으면서 체중 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파우치 포장으로 부피를 줄여 대량 보관이 용이하고 가격도 기존 제품보다 저렴하다.

최근 주류업계에서는 저도주, 저용량 등 2030 여성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것은 물론 디자인까지 고려한 제품이 특징이다. 우리술 문화기업 배상면주가의 '심(心)술'은 쌀을 기반으로 포도와 블루베리로 빚은 술로 새콤달콤한 맛은 물론 고운 빛깔로 이들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심술 난 당나귀를 그려 넣은 독특한 라벨과 가게에서 주문 시 함께 나오는 미니 와인잔에 담긴 맑은 핑크색은 인증샷을 유도해 SNS상에서 눈길을 끄는 중이다.

사진=각 브랜드 제공

오비맥주는 최근 한입에 즐길 수 있는 카스 250㎖ 미니캔 '한입캔'을 선보였다. 양이 많고 칼로리도 높은 355㎖ 또는 500㎖ 제품에 비해 가볍게 마실 수 있는 게 한입캔의 여심공략 포인트다. 오비맥주는 벨기에 밀맥주 '호가든 로제'도 250㎖ 미니사이즈 병으로 출시하는 등 소용량 맥주 라인업을 확대 중이다.

한독의 ‘레디큐-츄’는 국내 최초 젤리 타입 숙취해소제로 특히 중국인 관광객에게 인기다. 레디큐-츄는 알약 제형이나 드링크제로만 즐겼던 숙취 해소제를 망고 맛의 상큼한 맛은 물론 쫄깃한 젤리 타입 숙취해소제로 이목을 끌었다. 특히 휴대가 간편한 낱개 포장 형식일 뿐만 아니라 강력한 숙취 해소 효과까지 지녔다는 점에서 2030 여성층을 적극 공략했다.

오리온은 기존 오리지널과 ‘쇼콜라&카라멜’에 이어 생크림파이 세번째 시리즈 상품인 ‘무화과&베리’를 출시했다. 부드러운 생크림에 ‘여왕의 과일’로 불리는 무화과와 톡톡 씹히는 식감의 딸기 맛이 조화를 이뤘다. 디저트 하나도 색다른 것을 선호하는 여성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제품으로 특히 분홍색 패키지는 또한 2030 여성층에게 특히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은 신메뉴 ‘딸기 마카롱 설빙’을 선보였다. 딸기 마카롱 설빙은 여성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화사한 색감과 비주얼을 내세운 빙수로, 핑크톤 마카롱과 상큼한 딸기소스, 부드러운 바닐라아이스크림이 조화를 이뤘다. 특히 딸기, 레드벨벳, 프리미엄요거트 세 종류의 마카롱을 토핑으로 올려 달콤한 맛은 물론 고급스러운 풍미를 즐기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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