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이 오랜만의 영화 출연 소감을 전햇다.

오늘(16일) 오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완벽한 타인’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영화는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독특한 스토리로 관객들의 웃음보를 자극한다.

이날 이서진은 "오랜만에 영화를 촬영해서 너무 좋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같이 일한 이재규 감독과 오래 전 인연이 있었기 때문에 전적으로 믿고 가는 부분도 있었고 같이 하는 배우들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도 다 채워줄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서진은 "능글맞은 캐릭터는 나한테 굉장히 어렵고 힘든 역할이라 생각했는데 평소에 그런 걸 잘 못한다"고 전했다. 그가 맡은 준모 역은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유부남이지만 과거 화려한 여성편력을 자랑하는 인물로 능글미의 최고봉을 보여준다.

이어 "나이 어린 아내와 신혼생활을 하는 거였다. 다른 역할이라면 더 부담이 많았을텐데 이번 역할은 그나마 내가 쉽게 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그래도 어쨌든 나한텐 힘든 도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