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리가 제대로 홍아름에게 약점이 잡혔다.

16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내일도 맑음’(연출 어수선/극본 김민주)에는 최유라(홍아름 분)에게 돈도 뺏기고 협박까지 당하는 황지은(하승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KBS 1TV '내일도 맑음')

황지은은 윤선희(지수원 분)의 심부름을 핑계로 홈쇼핑을 찾아온 최유라와 마주했다. 재미 없으니 이런 짓은 그만두라는 경고에 최유라는 “난 무지 재밌는데 별로야? 더 재밌게 해달라고 하면 해줄 수 있는데 해줄까?”라고 비아냥거렸다.

천만 원을 건넨 황지은은 “계속 마주치는 거 너무 거슬려 오피스텔로 옮겨”라고 말했다. 하지만 강하늬(설인아 분)를 자신의 복권쯤으로 여기는 최유라는 “하늬집에서 나오라는 뜻? 매일 내 얼굴 보니까 괜히 찔리나 보다 왜? 왜 거슬리는데?”라고 여유를 부렸다.

그러나 당장 돈이 없는 최유라는 “확실하게 대답부터 해 강하늬집에서 나오겠다고”라고 강권하는 최유라를 계속 무시할 수 없었다. 마침 최유라의 연락을 받은 강하늬가 오며 불편한 티타임이 이어졌다.

최유라는 강하늬의 무의식 중에 있을지 모르는 어릴적 기억을 자극하며 황지은의 하얗게 질려가는 얼굴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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