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프랑스를 국빈방문 했다.

16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이 7박 9일 유럽 순방의 첫 방문지인 프랑스 파리시청에서 열린 국빈 환영 리셉션에 참석했다.

파리시청에서 열린 환영 리셉셥은 프랑스 측이 준비한 국빈방문 행사의 일부로 프랑스 정재계 주요 인사, 파리시민, 재외동포 등을 비롯한 300여 명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파리시청 방문 소감을 전하며 1919년에서 1920년까지 파리에서 활동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파리위원부를 언급했다. 아울러 약 100년간 이어져온 양국의 인연을 소개했다.

또 우리 정부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힘쓰고 있다는 점을 설명하며 “수 세기 동안 세계사의 흐름을 주도해 온 파리시민이 이를 지지해달라”고 부탁했다.

본 행사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안 이달고 파리시장과도 환담을 나누며 지난 9월 ‘평양공동선언’에 따라 남북이 국제 스포츠대회에 공동으로 참가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 연장선으로 2032년 하계 올림픽 공동개최에 남북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2024년 파리올림픽에도 남북이 공동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이달고 시장이 관심을 가져달라”라고 당부했다.

이달고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파리가 2024년 올림픽을 유치하도록 대통령께서 지원해주셨는데 저희는 남북의 2032 올림픽 유치 계획을 지지한다”라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달고 시장의 환담에 감사의 뜻으로 찻잔 세트 등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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