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터키 친구들이 서대문 형무소에서 한국의 아픈 역사를 바라봤다.

 

사진=MBCevery1 캡처

오늘(18일) 방송된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 2에선 알파고가 터키친구 3인방에게 한국의 멋을 제대로 보여줄 ‘알파고 투어’를 시켜주는 여행 4일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알파고는 친구들에게 “항일, 저항, 두려움의 역사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서대문 형무소로 친구들을 안내 했다. 그는 친구들에게 “1908년에 시작해서 1910년 왕이 완전히 없어진 후, 한국인들이 독립운동을 하다가 이곳에서 고문을 당했다”고 전했다. 이에 친구 메르트는 “독립을 바랐다고 고문을 하다니...”하며 안타까워 했다.

안쓰러운 역사에 친구들은 전시장에 입장하면서 “진지해지자”고 스스로를 되뇌였다. “안에서 무얼 보게 될까”라는 궁금증에 맞게 그 안에는 슬픈 역사가 깃들어 있었다. 을사늑약 강제 체결, 암흑의 일제강점기의 모든 역사가 친구들을 맞이했다.

알파고는 “1943년 까지 2만명 이상의 사람이 수용됐대”라고 전했고, 이에 인권변호사인 지핫은 “이 교도소는 500명 수용할 수 있는 곳 아니야?”라고 되물었고, 알파고는 “그 크기지만 한꺼번에 3000명까지 수용했대”라고 말했다. 이에 지핫은 충격을 받은 듯 했다.

특히 친구들은 유관순 열사가 16세에 수감, 18세에 사망했다는 사실을 듣는 순간은 얼어버렸고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말로 슬픔에 공감했다. 

MC 김준현은 “한국에 이런 역사가 있었다는 것에 친구들이 많이 당황한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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