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이하 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칼럼니스트 자말 카슈끄지의 사망 가능성을 인정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18일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카슈끄지가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카슈끄지가 터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영사관에서 실종된 지 2주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몬태나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할 때 기자들이 "카슈끄지가 사망했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확실히 그런 것 같다. 매우 슬프다"고 답했다.

그는 모하메다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카슈끄지 사망에 책임이 있다고는 말하지 않았지만 왕세자가 살해 명령을 내렸다는 주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그가 죽었다는 것을 인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카슈끄지 사망으로 인한 대(對)사우디 조치에 대해서는 "우리는 아주 강력한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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