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들어 전국의 아침 기온이 0~10도를 기록하고 평년보다 2주 일찍 서리가 내리는 등 추위가 일찍 찾아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추위에 대비하는 월동 용품으로 대비에 나섰다.

사진=바툼

집을 비워두는 시간이 긴 혼족들에게는 취침 전 잠깐 가동시킬 때 효율이 좋은 전기요 제품이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쇼핑 플랫폼 Qoo10(큐텐)은 '샤오미 스마트 전기 매트', 'Sinoshine 워셔블 전기요' 등 제품이 인기라고 밝혔다. 온도와 타이머 조절뿐 아니라 물세탁까지 가능해 간편함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수족냉증 때문에 고생하는 이들을 위한 제품들도 준비됐다. 독일 웰빙 가전 명가 '보이로(Beurer)'의 '보이로 발마사지 풋워머'는 커다란 신발 모양의 워머에 양 발을 넣고 사용하는 제품이다. 온도 조절뿐 아니라 마사지 기능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귀여운 강아지 발바닥 모양 디자인의 'USB 충전식 손난로'는 일회용 핫팩들과 달리 충전해서 계속 사용할 수 있고 너무 뜨겁지 않도록 온도 조절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무인양품 애쉬우드 코타츠', 'HelloJapan 코타츠' 등 일본 애니메이션과 영화 등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소개된 코타츠 제품도 큐텐에서 판매 중이다. 코타츠는 히터가 부착된 테이블에 담요를 연결한 난방 용품이다.

사진=보이로

이 밖에도 USB 포트와 연결해 충전이 가능한 'VINS 발열조끼'나 2만원 대의 저렴한 오리털 초경량 다운 패딩 제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2일 이탈리아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드롱기는 1인가구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가볍고 작은 크기로 제작된 라디에이터인 '나노S'를 출시했다. 블랙&화이트의 세련된 디자인을 반영했을 뿐 아니라 가격도 10만원 안팎으로 저렴한 편이다.

퍼스널 소형가전브랜드 바툼은 탁상용, 개인용으로 사용하기 좋은 '바툼 핫큘레이터-T'를 10월 20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올 여름 인기를 끌었던 탁상용 선풍기와 비슷한 디자인의 미니 온풍기 제품으로 개인 책상은 물론 사무실이나 공부방에서도 간편히 사용할 수 있다.

Qoo10 관계자는 "일교차가 큰 늦가을에는 보일러를 가동하는 것 보다는 개인용 난방 제품들을 사용하는 것이 효율이 좋다"며 "간편하게 충전이 가능하고 이동이 편리한 난방 제품들이 1인가구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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