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방북 의사를 표명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18일(현지 시간) 교황청에서 가진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초청장이 오면 무조건 응답을 줄 것이고 나는 갈 수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김 위원장이 초청장을 보내도 좋겠느냐"는 문 대통령의 질문에 "문 대통령이 전한 말씀으로도 충분하나 공식 초청장을 보내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또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반도에서 평화 프로세스를 추진 중인 한국정부의 노력을 강력히 지지한다"며 "멈추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 두려워하지 말라"고 문재인 대통령에 격려의 말도 전했다.

윤 수석은 교황이 방북 의사는 표명했으나 구체적인 방북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청와대는 교황 방북이 성사될 경우 내년 5월경 북한을 방문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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