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근이 논문표절 논란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사진=SBS 스페셜' 캡처)

21일 방송된 'SBS 스페셜'에서는 소년에서 청년이 된 송유근의 모습이 그려졌다.

송유근은 2015년 미국천체물리학저널(AP)에 발표한 논문이 표절 의혹에 휩싸이며 그해 논문 학위 공식 철회가 됐다.

당시 송유근을 지도했던 박석재 전 천문연구원 원장은 "(논문 표절 논란) 그때 유근이가 상심해서 잘못된 길로 들어설 까 봐 제일 걱정했다. 그런데 괜한 걱정이었다. 유근이는 나보다 정신력이 10배는 더 강하다"라고 말했다. 

송유근은 당시를 회상하며 "'어디 두고 보자' 이런 생각을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인정받고 싶어서 이 길을 가는 건 아니다. 그냥 다만 우주가 좋고, 밤하늘이 좋고, 천체물리학이 좋아서 이 길을 시작한 거다. '나를 증명해 보이겠다' 이런 거에 너무 목숨 걸진 않는다. 다만, '어디 두고 봅시다' 이런 생각은 든다"고 덧붙였다.

송유근은 "오늘의 송유근은 어제의 송유근을 뛰어넘고 싶다. 항상 저는 그렇다. 2018년의 송유근은 2017년의 송유근을 뛰어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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