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가수 이문세의 반전매력 가득한 ‘아날로그 라이프’가 안방극장을 강타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1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 이문세 편은 가구시청률 10.3%, 최고 11.5%(이하 수도권 2부)로 나타났다. 또한 2049 타깃 시청률은 5.7%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은 사부를 만나기 위해 강원도를 찾았고 산악자전거를 타고 등장한 사부님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 늘 무대와 공연장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으로 익숙한 레전드 가수 이문세가 MTB 라이더의 모습으로 등장한 것. 멤버들은 이문세의 지도 아래 다같이 산악자전거에 도전했고, 짜릿함에 환호성을 지르며 라이딩을 즐겼다.

이후 사부는 "1박2일간 아날로그 라이프를 보여주겠다"며 멤버들을 이끌고 '이문세의 아지트'라는 봉평으로 향했다. 이문세는 휴대폰 금지령을 내리는가 하며 '뷔페'라며 봉평의 장터로 이들을 이끌었다. 봉평장에서 만난 상인들과 시민들은 이문세를 "동네 아저씨"라고 칭하며 친근한 이웃주민으로 대해 눈길을 끌었다.

식사를 마친 뒤 이문세는 "도시에서의 생활보다 이곳에서의 생활이 더 좋다. 내 아지트에서 3개월째 음악 작업도 하고 있다. 내 집에서 늘어지게 자다가 문득 노래하고 싶으면 작곡 작업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사부의 '마구간'으로 향했다. 친구의 식물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는 이문세는 “가족 외에는 아무도 온 적 없다"는 산속의 특별한 공간으로 멤버들을 초대해 눈길을 끌었다. 나무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정원은 마치 동화에서나 나올 법한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문세의 아지트에서 이들을 기다리는 것은 시베리안 허스키 룰루였다. 룰루의 등장에 이문세는 “집주인의 개인데 얘는 나만 따른다”고 말했다.

이문세는 이곳에서 생활하는 이유에 대해 "나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했다"며 "친구들 사람들을 초대하면 도심과 다를 바 없지 않냐"고 털어놨다. “갑상선 암으로 두 번의 수술을 받았을 당시 반려견 룰루가 함께 있어줬다”며 룰루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울창한 숲에 둘러싸인 통나무집에는 하늘이 그대로 보이는 통창이 딸린 옥탑방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문세는 홈 레코딩 공간을 공개한데 이어 16집에 수록될 곡을 최초 공개했다. 그는 "정체되고 싶지 않아 새로운 곡에 도전했다"며 베이스에 기타, 드럼 사운드가 더해지고 개코가 랩 피처링까지 추가된 신곡을 멤버들에게 들려줬다.

이문세는 멤버들의 코러스 라인 녹음을 위해 직접 프로듀싱에 나섰다. 이문세의 지도 아래 상승형재는 화음을 맞춰가며 완성될 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양세형이 휴대폰 사용을 요구하는 모습과 이문세가 아날로그를 강조하며 거절하는 장면은 이날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사진=SBS '집사부일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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