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가 헤이즈와의 작업 에피소드를 밝혔다.

 

(사진=케이문에프엔디 제공)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정규 16집 앨범 ‘비트윈 어스(Between Us)’로 약 3년 만에 돌아온 이문세의 음악 감상회 및 기자담회가 개최됐다.

‘Between Us’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소통’과 ‘공감’인 만큼, 이문세는 이번 앨범에서 모든 가능성을 활짝 열고 젊은 뮤지션들과 폭넓은 교류를 펼쳤다. 헤이즈, 개코, 선우정아, 임헌일, 잔나비, 김윤희 등 개성 강한 뮤지션들이 작곡 및 작사, 보컬로 참여해 더욱 풍성한 앨범을 위해 힘썼다.

이문세는 "누구하고 해야되겠다 선입견 없이 곡을 받을 때 처음에 한 200곡에서부터 시작됐다. 작곡자의 정보를 전혀 주지 않고 블라인드 초이스를 했다. 음악만 듣고 150곡으로 100곡으로 마지막 20곡으로 압축했다. 그때 작곡가와 가수가 밝혀진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타이틀곡 헤이즈 작사, 작곡 '희미해서'를 들었을 때 헤이즈라는 가수를 몰랐다는 이문세는 "그분이 작곡가인줄 몰랐다. 그냥 들었을 때 왜 이렇게 섹시하지 라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나중에 헤이즈라는 사람이라면서 설명을 하더라. 정말 깜짝 놀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문세는 "작사, 작곡하고 데모까지 하고 편곡까지 해준 곡이다. 10곡 중에 제일 많이 불러본 노래일 것 같다. 한 50번 이상의 테이크를 갔다. 맛이 안나오면 또 다시 갔다. 멜로디나 표현은 좋았는데 따라가지 못하면 다시 하고 그랬다. 애를 많이 먹인 만큼 값진 결과물을 가져다줬다. 헤이즈가 저한테 선물해준 곡"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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