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미가 영화감독으로 변신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사진=KBS1 '아침마당' 캡처)

22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서는 배우 추상미가 출연했다.

결혼 후 약 10년 만에 방송 출연이라는 추상미는 "제가 결혼하고 나서 아이가 생기지 않았다. 그래서 몸을 만들기 위해 쉬어보자 하다가 10년 됐다"고 설명했다.

또 영화감독으로 변신한 추상미는 "영화 감독 공부는 아이를 가지려고 2008년부터 쉬다가 아이가 유산이 됐고, 몰두할 게 필요해서 시작하게 됐다"며 "원래 영화 공부를 하고 싶기도 했다. 40세가 되기 전에 시작해보고자 대학원에 진학했다"고 말했다.

산후 우울증을 앓았다는 추상미는 "아이에 대한 집착과 애착이 생겼고, 악몽을 자주 꿈에 나타났다"며 그 원인으로 먼저 세상을 떠난 아버지이자 배우 故추송웅을 언급했다.

추상미는 "북한 꽃제비 아이 영상을 보게 됐다. 당시에는 꽃제비 아이가 비극의 주인공이었다. 제 아이가 생각나면서 눈물이 났다"면서 "분단이라는 현실도 이상하게 와닿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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