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스타강사들의 위력이 그려졌다.

23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에는 ‘미친 아파트값의 비밀 1부’가 그려졌다.

(사진=MBC 'PD수첩')

이날 방송에는 정부가 9.13 대책 후 한달, 부동산 열기로 뜨거운 ‘빠숑’의 강연현장이 조명했다. 부동산 스타강사 빠숑의 강연 현장에는 수백석의 좌석은 조기 마감된 것은 물론 통로까지 인파로 가득찼다.

빠숑은 “시장하고 정책이 안 맞는다는 거다”라며 “몸이 아파서 처방을 해야 하는데 감기가 걸렸는데 무좀약을 처방한 셈”이라고 정부의 대책을 일갈했다. 또 “결국은 정부에서 기다리라고 하든 믿지 말라”라며 “지금보다 (집값이) 더 올라가면 안 되냐? 평당 5천 정도 하지 않냐. 나중에 1억 정도 할 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등장부터 청중을 사로잡는 ‘부동산의 여왕’ 이나금이 강단에 올랐다. 이나금 역시 부동산을 ‘욕망’이라고 표현하며 투자를 망설이지 말 것을 말했다.

‘PD수첩’ 제작진은 빠숑이 투자자들에게 관심있게 지켜봐야 한다고 주장한 광주 봉선동 지역을 찾아갔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은 “빈 상가가 많고 학원과 가게에 장사가 안 된다”라고 설명했다. 또 낡은 아파트가 많아 주거 환경이 좋지 않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그러나 빠숑은 자신의 책을 근거로 삼으며 “책이 나온 다음에 봉선동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그래도 봉선동이 제일 낫다. 수요가 빠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빠숑의 말 이후 이곳에 투자가 모여들며 봉선동은 광주의 대치동이라 불리며 집값이 뛰기 시작했다.

지난 3월 4억으로 올랐던 아파트는 최근 6억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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