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가 진행한 소비자 설문조사(18세 이상 성인남녀 2000명 대상)에 따르면 미국인 가운데 85%가 귀신의 존재를 믿는다고 답했다. 그리고 응답자의 81%가 소름 끼치는 이벤트나 트립 예약을 고려하고 있다. 전세계에서 할로윈을 즐길 수 있는 에어비앤비 숙소와 트립을 소개한다.
<트립>
- 영화 속 가짜 신체부위를 만들어 보세요 (암스테르담, 더 발런)
영화를 보면서 한 번쯤은 저 상처부위는 실제 같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면, 그 장면 속 비밀을 피해칠 수 있는 기회다. 모두를 놀래킬 팔다리에 상처를 만드는 특수 분장법을 배워보자.
- 두브로브니크의 유령 & 미스터리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현지 고스트 투어로 두브로브니크의 어두운 면을 살펴보자. 끊임없이 이야기를 들려주는 저녁 워킹 투어를 통해 묘지와 오래된 성곽 등 유령이 출몰하는 장소를 둘러보고, 도시의 잘 알려지지 않은 파란만장한 역사에 대해 들을 수 있다.
플로렌스의 한 유심론자 집에서 독특한 체험과 함께 할로윈에 마법을 더해보자. “지옥, 연옥, 그리고 천국(Hell, Purgatory and Heaven)”을 통한 여행을 즐기고 영혼의 징후와 심령현상, 마음의 특별한 능력을 경험할 수 있다.
셜록 홈즈가 되어 스픽이지 무허가 주점 살인 미스터리를 풀어보는 시간. 과거 시카고의 금주법 시대를 방문해, 실제 역사 인물을 기반으로 한 캐릭터의 역할을 맡아 범인을 찾는 흥미진진한 트립이 기다리고 있다.
세인트 패트릭 구 대성당(St. Patrick’s Cathedral)에서 촛불을 켜고 1800년대 현대식 지하묘지를 둘러 볼 수 있다. 이 곳에서 볼 수 있는 미국 내전의 장군 등 역사적인 뉴욕 시민들의 무덤도 빼놓지 말 것.
<숙소>
- 품격있는 폐허, 크리올 대저택 (미국, 뉴올리언스)
이 저택은 미국에서 유령이 가장 많이 출몰하는 도시로 알려진 뉴올리언스에 자리해 있으며, 으스스한 무언가가 있다. 이곳의 주인은 건물이 허물어지는 것 같고 오래되어 자연적으로 붕괴된 것 같아 보이는 모습의 인테리어를 선택했다. 이 집에 들어가 19세기를 체험해보자. 복도 끝에서 어른거리는 유령을 보게 될 지도 모른다.
이 B&B는 오늘날 가장 기백이 넘치는 숙소다. 이 건물은 1754년 윌리엄 그랜트 선장이 그의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지은 것으로 독립전쟁 중 군인들의 주둔지이자 내전 중에는 탈출한 노예들이 피신지로 머물렀던 곳이기도 하다. 현재에는 아델레이드 룸(Adelaide’s Room)이 주목 받고 있으며, 에어비앤비를 통해 이 방 가까이에서 유령과 조우할 수 있는 곳이다. 게스트는 잠결에 깨어 식민지 시대의 옷을 입은 한 여자가 두 아이의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고들 한다.
- 빅토리아 시대 고딕 양식의 성 (미국, 엘리코트 시티)
1857년에 지어진 이 에어비앤비는 릴번 대저택(Lilburn Mansion)으로 알려진 곳으로, 철광 무역에 성공한 사업가 헨리 헤이즐허스트가 살았던 곳이다. 저택이 1923년 화재로 붕괴된 후, 새로운 집주인 존 맥기니스가 재건축을 하려 하자, 보이지 않는 존재가 그 변화를 허락하지 않았다. 게스트 몇몇은 시폰 드레스를 입고 방에서 놀고 있는 여자 아이 유령과, 보이지 않는 누군가의 힘에 의해 무거운 샹들리에가 흔들리는 것을 목격했다고 한다.
사진=에어비앤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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